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7연승 뒤 2연패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9-82로 패했다.
개막 7연승을 질주했던 SK는 지난 1일 서울 삼성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단독 선두.
전반까지 근소한 점수차로 뒤지던 SK는 3쿼터 한 때 10점차까지 앞섰지만 4쿼터에 이 흐름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3쿼터에 10점까지 앞서다가 못지켜서 역전패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 감독은 "1, 2쿼터에 다른 문제들보다는 빅맨(최준용, 최부경)들의 파울 숫자가 늘어나면서 공격 리바운드 많이 내줬다. 이로 인해 상대에게 많은 공격 횟수를 내준 것이 패인이다. 리바운드를 많이 넘겨주는 바람에 실점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전반에 공격 리바운드 9개 내줬음에도 3쿼터에 경기를 잘 풀었는데 4쿼터에 2차적인 수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패했다"고 덧붙였다.
비록 연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1라운드를 7승 2패, 준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문 감독은 "2경기에서 문제점이 발생했지만 7승 2패면 성공적인 1라운드 같다. 공수에 대한 조정을 해서 연패를 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4쿼터에 헤인즈가 브랜든 브라운에게 막힌 것 같다는 물음에 대해서는 "헤인즈가 공격을 하는 척 하다가 (최)준용, (김)민수의 찬스를 봐달라고 했다. 실제로 민수에게 2~3번 찬스가 났는데 안 들어간 것이 아쉽다"고 말한 뒤 "상대팀에서 헤인즈쪽으로 헬프 수비가 오는데 이를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드러냈다.
[문경은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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