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시즌 성적 5승 4패.
전반까지 근소한 우세를 이어가던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슛이 침묵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 때 10점차까지 뒤지기도 했다.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차바위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김상규의 3점포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살얼음판 속 브라운이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승리를 일궈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경기를 잘 풀어 나가다가 3쿼터에 슛이 안들어갔다. 찬스는 났는데 안 들어간 것 뿐이다. 하지만 그 때 수비도 흔들리면서 역전을 허용했다"라면서 "셀비가 몇 골을 넣었지만 너무 정적인 공격을 한 것을 반성해야 할 부분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유 감독은 "슛은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안 들어갈 때일 수록 더 자신감 있게, 그리고 다음 것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만족스러운 부분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헤인즈에게 24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수비적인 면에서 잘했고,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는 등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킨 것 같다. 덕분에 분위기가 안 좋아졌을 때도 끝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 감독은 "상대의 브라운 인사이드 헬프 수비를 예상했기 때문에 박성진의 슛이 필요해서 선발로 넣었는데 잘 했다"며 "박성진과 더불어 김상규도 1, 4쿼터에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자랜드는 5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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