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브라운의 활약은 계속됐다.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은 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25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2-79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브라운의 활약 속 4연승을 질주했다.
브라운은 아넷 몰트리를 대신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운의 합류와 함께 전자랜드의 성적 역시 180도 달라졌다. 몰트리가 있을 때는 1승 4패에 그쳤지만 브라운의 합류 이후 4전 전승이다.
브라운의 신장은 193.9cm로 몰트리(206cm)에 비해 12cm 가량 작다. 하지만 골밑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신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브라운의 골밑 활약 속 전자랜드의 실점 역시 현저히 줄어 들었다.
경기 후 브라운은 "팀워크를 잘 맞춰서 끝까지 싸운 부분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본인의 합류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고 팀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진 부분이 성적으로 연결된 것 같다"면서 "감독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강조하신다. 선수들끼리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한 노력이 코트 위에서 드러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브라운의 신장은 한국 선수의 빅맨들과 비교해서도 작은 것이 사실이다. 그는 원래 포지션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원래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을 왔다갔다 한다. 필요할 때는 5번(센터)도 본다"며 "포지션보다는 감독님께서 어떤 (플레이를 하기를) 요구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고 팀을 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 브라운.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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