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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포레스텔라(고우림 강형호 조민규 배두훈)가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 제2대 팬텀싱어로 선정됐다.
3일 밤 JTBC ‘팬텀싱어2’ 파이널 무대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제2대 팬텀싱어는 지난주 결승 1차전 점수 30%와 이날 진행된 생방송 문자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됐다. 결승 1차전 무대는 1등과 3등의 점수 차가 불과 5점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접전을 펼쳤던 상황. 포레스텔라가 1651점, 에델 라인클랑이 1650점, 미라클라스가 1646점을 받았다.
이날 3팀은 2곡씩 총 6번의 무대를 꾸몄다. 1라운드 첫 번째 주자는 조형균, 안세권, 이충주, 김동현으로 이뤄진 에델 라인클랑. 에델 라인클랑은 ‘Senza Parole’로 무대에 섰다. 조형균은 “아무래도 이 노래는 베이스 김동현이 주 멜로디가 되는 노래다. 늘 ‘팬텀싱어’에서 앙상블을 위해 볼륨을 조절하고 바닥을 지탱했다면 마지막만큼은 동현이의 베이스를 비장의 카드로 내놓고 싶었다”며 ‘Senza Parole’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필립, 김주택, 박강현, 한태인으로 구성된 미라클라스가 1라운드 2번째 무대를 선보였다. 미라클라스는 ‘Who Wants To Live Forever’를 열창했다. 결승 1차전에서 3위를 차지했던 미라클라스. 김주택은 “이를 악물다기 보다 여기 계신 아름다운 관객분들과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하면 감동적 무대를 보여줄 수 있나 그걸 준비한 것 같다”며 “목표는 팬텀싱어입니다!”라고 힘줘 말했다.
1라운드 3번째 무대는 고우림, 강형호, 조민규, 배두훈의 포레스텔라. 조민규가 속한 팀이 늘 그래왔듯 포레스텔라는 파격적인 선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탱고인 ‘Come Un Etemo Addio’를 열창한 것. 무대를 마친 뒤 조민규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탱고가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너무 재미있는 장르가 될 것 같아 준비하는 내내 기뻤다”고 답했다.
2라운드가 시작됐다. 에델 라인클랑이 ‘non riesco a farti innamorare’로 2라운드 첫 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를 마친 후 안세권은 “모든 걸 쏟아 부었기 때문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2번째 무대에 오른 미라클라스는 ‘Feelings’을 선곡했다. 미라클라스의 노래에 바다가 오열하기도. 바다는 “가사 뜻이랑 앞에 계신 분들을 보면서 저 분들이 얼마나 연습을 많이 하고, 마음이 느껴지고. 메시지가 너무 좋다.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있다. 앞에서 여러분들이 불러주시니까, 제가 너무 많이 울었다. 죄송하다. 너무 멋있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포레스텔라가 경연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포레스텔라는 ‘Il Mirto e La Rosa’를 마지막 곡으로 택했다. 노래를 끝마친 후 막내 고우림은 “긴장이 많이 됐는데 형들이랑 같이 준비한 것만 잘 하고 내려오자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많이 떨리지 않았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결승 2차전의 모든 무대를 본 손혜수는 “결승전 경연이 아니고 하나의 큰 축제처럼 저희들을 즐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된다”며 고마워했다. 마이클리는 “다들 정말 이렇게 너무 잘 해줘서 감사하다. 너무 자랑스럽다. 판타스틱 어메이징”이라며 “솔직히 말하면 이번 시즌은 시작할 때 좀 걱정했다. 시즌1보다 더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해 잘 보여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윤상은 “긴 여정이었는데 괴물들을 이 자리에 서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그렇게 까다롭게 눈을 뜨고 귀를 쫑긋 세우지 않았나 싶다. 모두 어메이징하다”고 칭찬했다.
이후 먼저 ‘팬텀싱어2’를 떠났던 본선 진출자 13인의 스페셜 무대가 꾸며졌다. 이들은 뮤지컬 ‘올슉업’의 대표 넘버인 ‘Can’t Help Falling In Love‘로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드디어 결승 1차전 결과와 결승 2차전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우승자 공개됐다. 합산 점수 결과 에델 라인클랑이 3위, 미라클라스가 2위, 포레스텔라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팬텀싱어2’는 지난 10월 13일 첫방송 됐으며, 평균 시청률 4%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금요일 예능 강자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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