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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유희열이 방랑 시인 김삿갓이 조선시대 에미넴(미국 래퍼)이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2'(이하 '알쓸신잡2')에서 멤버들은 강원도 영월 김삿갓 문학관을 방문했다.
이에 유현준은 "난 건축가 입장에서 김삿갓에서 제일 중요한 이미지가 '삿갓'이잖아. 그 사람을 딱 봤을 때 드는 느낌이, 오늘 시도 보면 운율이 딱딱딱딱 맞고 약간 래퍼 같잖아. 그런데 래퍼들이 항상 후드를 쓰고 다니잖아. 약간 그런 필인 거야. 래퍼들의 특징이. 조선시대 김삿갓이 원조가 아닌가"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조선 에미넴. 되게 스웨그하네"라고 동감했고, 유현준은 "김삿갓이 만약에 그때 스마트폰 같은 게 있다면 이어폰을 분명히 끼고 다녔을 거다. 귀로도 딱 막고 세상을 이렇게... 항상 시선은 아래로 꽂고... 후드 딱 쓰고... 나는 안 보고, 안 보이고 싶고 막 그런"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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