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정녕 GS칼텍스는 5세트를 위한 팀이었을까. GS칼텍스가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GS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3-2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저력을 보여줬는데 4세트 후반 김유리와 문명화의 블로킹 퍼레이드가 펼쳐지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이날 24득점에 공격성공률 62.85%로 맹활약한 표승주는 "5세트에 가면 불안하지 않고 동료들이 더 잘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난 KOVO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는데 5세트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승리하는 경기를 여러 차례 만들면서 주목을 받았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승리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얻어낸 승리였다.
"4세트에서 따라가면서 좋은 예감을 느꼈다"는 표승주는 "지고 있을 때 치고 올라간 분위기가 5세트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젊고 빠른 팀을 추구하는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3연패로 인해 분위기가 처질 뻔했으나 이날 경기에서 극적으로 살아났다.
표승주는 "선수들과 '우리끼리라도 분위기를 떨어뜨리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는데 지금부터 처지면 더 힘드니까 잘 이겨내자'고 동료들끼리 주고 받았다"라고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처지지 않으려는 노력을 했음을 밝히면서 "경기 전에는 '재밌게 하자'고 말을 나눴다"고 전했다.
[표승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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