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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샤이니 태민이 절친이자 핫샷 김 티모테오의 합격에 눈물을 보였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서는 마지막 참가자 핫샷 김 티모테오와 호정이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핫샷 김 티모테오는 "처음에 데뷔했을 때 큰 기대가 없었다. 사람들이 말하는 거처럼 망한 아이돌 이미지가 컸다"라며 "(최근) 멤버 두 명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나갔다. 그 기회로 핫샷이 한 번 더 나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워너원 하성운과 JBJ 노태현이 핫샷의 멤버였던 것.
이어 티모테오는 "회사가 좋은 상황이 아니었다. 많은 것을 못 하는 상황이어서 팀 대표로 나왔다"라며 참가 계기를 고백했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욕심이란 걸 부려본 거 같다"라며 엑소의 'Ko Ko Bop' 무대를 꾸며 슈퍼 부트를 받았다.
특히 티모테오는 "친한 친구가 비 선배님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나는 그 친구가 비 선배님의 춤을 추는 걸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 앞에 계신 두 분 앞에서 공연을 하고 좋은 결과를 받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고, 태민은 "(티모테오와) 초등학생 때부터 친한 친구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티모테오는 "11년 친구다. 내가 힘들 때 부족하다고 못 느낄 나큼 잘해준 좋은 친구다. 나중에 갚는 게 내 목표다. 효도보다 친구한테 갚는 게 먼저일 수도 있다. 너무 해준 게 많다"라고 덧붙였고, 태민은 "항상 옆에서 함께했던 친구다. 연습생 때 친구랑 연습실에 숨어있다가 나와 노래 연습도 해보고 장비들도 틀어보면서 못다 한 한을 풀었다. 사소한 추억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민은 울컥하는 마음에 심사를 잇지 못했고, 티모테오는 "잔소리보다는 응원을 해주며 묵묵히 기다려준 친구다. 내가 앞에서 무대를 보여줬다는 게 그 친구한테는 다른 생각이 들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감정을 추스른 태민은 "내가 이렇게 운 적이 없다. 같이 고생할 걸 옆에서 봤다. 응원하고 싶고 도움도 많이 받았다. 그런데 빛을 발하지 못했다. 멋있었던 친구가 이 자리에서 인정받은 거 같다. 사실 내가 저 친구 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는데 뿌듯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비는 "태민이 아는 사람 혹은 친구가 나온다고 말을 안 했다. 친구지만 무대 평가를 해달라"라고 말했고, 태민은 티모테오에 "더 해야 될 거 같다.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멀었다"라며 "이제 박치는 탈출한 거 같다. 눈빛 이상한 거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해달라. 호정 씨도 너무 멋있었다. 좋은 무대 감사하다"라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2TV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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