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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눈물을 보였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E채널 '내 딸의 남자들2'에선 딸들의 연애에 공감하며 울고 웃는 아빠들의 진솔한 모습이 공개됐다.
배우 장광은 이별의 순간에 선 딸과 소개팅남의 애틋한 마음을 이해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콩으로 소개팅을 위해 떠난 장광의 딸 미자 이야기가 다시 한번 그려졌다. 미자는 홍콩 1박 2일 여정이 끝나가자 짧은 추억을 돌아보며 생각에 잠기고 원석에게 "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이라며 "엄마 아빠 생각이 전혀 안 날 정도로 즐거웠다"고 고백해 장광을 당황하게 했다.
출국 시각이 다가오자 더욱 애틋해지는 두 사람의 모습에 이수근과 김희철은 미자가 하루 더 홍콩에 머물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신현준은 장광에게 "저 나이로 돌아가 본인이 소개팅남이라면 여자를 보내겠느냐"고 물었다. 장광은 "나 같아도 안 보낼 것 같다"고 얼떨결에 마음의 소리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의 딸 서현의 남자친구 조쉬는 1주년을 맞이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이에 행복해 하던 서현은 "이렇게 좋은 날엔 부모님이 보고 싶다"고 울먹였다. 딸의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아빠 김태원은 함께 눈물을 보였다.
늘 강한 모습만 보여주던 그가 딸의 몰랐던 속내를 듣고 아빠로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 이에 장광은 "나도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며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운 적이 있다"고 뜬금없는 고백을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티캐스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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