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어보겠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은 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소집해 첫 공식 훈련과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다.
APBC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선 감독은 팀을 이끌 주장으로 구자욱을 선임했다.
구자욱은 지난 2012 삼성 2라운드 12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군 복무 후 2015년 타율 .349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 시즌 타율 .343, 올 시즌 144경기 타율 .310 21홈런 107타점 10도루로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
구자욱은 인터뷰에 참석해 "선수들이랑도 친하고 코치님, 감독님도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셨다. 남은 기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주장 선임에 대해선 "주장을 시켜주셨는데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선수들을 이끌어보겠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외야수와 1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까지 소화했던 1루수 역할을 맡은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내, 외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어떤 자리든 나가서 최선을 다하는 게 선수들의 몫이다"라고 답했다.
[구자욱.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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