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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대장암 투병 중인 개그맨 유상무가 근황을 전했다.
유상무는 5일 인스타그램에 "나는 아직도 죽을 고비를 넘고 있는 중입니다"라고 적고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너무 두려워 인정하고 싶지 않고. 당연히 좋아지고 건강해질 거란 믿음으로 싸우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습니다"라며 "하루에도 수십 번의 안타까운 사고 뉴스를 접할 때면. 어쩌면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위험한 고비 속에서 살고 있다란 생각이 듭니다"라고 했다.
유상무는 "내가 설 무대를 잃고, 건강을 잃고 앞으로 몇년을 장담할 수 없는 고비에 살고 있는 저는 다른 생각할, 누군가의 눈치를 보면서 살 겨를이 없습니다"라며 "오직 행복하고 싶을 뿐입니다. 수술실에 몸뚱이만 들어가면서 돈, 명예 성공 그딴 것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거 충분히 알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 또 날 아껴주는 사람들과 조금만 행복하고 싶습니다"라며 "절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 또 저를 미워하시는 분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건강 꼭 챙기시구요! 늘! 건강이 진심 짱입니다"라고 전했다.
대장암 투병 중인 유상무는 지난 4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마지막 항암 치료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유상무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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