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회에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나설 마운드 구상을 일부 밝혔다.
선동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APBC 대표팀 공식 인터뷰에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APBC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가 참가하는 대회로 향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나설 옥석을 가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 감독은 대회에 나설 25인 최종 엔트리 중 12명을 투수로 구성했다. 대표팀은 오는 16일 일본, 17일 대만과 예선을 치른 뒤 최소 예선 2위에 오르면 19일 결승전에 나선다. 최대 3경기를 치르고 오는 셈. 선발투수로 활용 가능한 유력한 선수들은 12명 중 박세웅(롯데), 장현식(NC), 함덕주(두산), 김대현(LG), 임기영(KIA) 등 5명이다.
선 감독은 “투수 운영은 연습 경기를 통해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가려낼 생각이다”라며 “선발투수는 5명이 있는데 함덕주는 시즌 후반 해왔던 대로 중간 쪽으로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구상을 일부 밝혔다.
선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보면서 가장 걱정됐던 게 자기의 공을 못 던지는 것이었다. 어린 선수들은 긴장하면 자기 공을 못 던지지만 의외로 긴장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진 건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밝은 미래를 내다봤다.
[선동열 감독.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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