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2연패서 탈출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105-64로 대승했다. SK는 2연패서 벗어났다. 8승2패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오리온은 3승7패.
SK는 경기 초반 국내선수들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김민수의 리버스 훅슛에 이어 최준용의 속공 실패를 테리코 화이트가 팁인으로 마무리했다. 최부경도 공격리바운드와 득점을 올렸다. 오리온도 SK 지역방어를 버논 맥클린의 어시스트와 허일영의 3점포, 맥클린, 김진유, 허일영으로 이어지는 패스게임과 3점포로 해체했다.
SK는 1쿼터 중반 달아났다. 얼리오펜스를 통해 애런 헤인즈, 이현석, 김민수, 최준용 등이 연이어 돌파와 자유투 점수를 만들었다. 헤인즈는 돌파한 뒤 이현석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오리온은 한동안 11점에 묶였다. 김진유가 1쿼터 막판 돌파로 득점했다. SK의 22-13 리드.
오리온도 2쿼터에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SK가 당황한 사이 맥클린의 자유투, 문태종의 스틸과 최진수의 득점, 최진수의 어시스트와 김진유의 3점포로 바짝 추격했다. 그러자 SK는 화이트의 속공 마무리에 이어 헤인즈의 어시스트를 변기훈이 3점포로 마무리했다.
그리고 헤인즈는 직접 최진수를 앞에 놓고 우중간 3점포를 터트렸다. 최부경의 사이드슛 이후 헤인즈는 상대 지역방어 뒷공간으로 파고든 최준용에게 또 다시 절묘한 어시스트를 했다. SK는 변기훈의 3점포, 변기훈의 스틸과 화이트의 속공 마무리로 달아났다. 그 사이 오리온은 최진수, 김진유의 3점포로 응수했으나 힘겨웠다. 전반전은 SK의 46-34 리드.
SK는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국내선수들과 외국선수들의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화이트와 변기훈, 변기훈과 최부경, 패스게임에 의한 헤인즈의 사이드슛 등이 잇따라 터졌다. 오리온이 맨투맨으로 바꾼 이후에도 헤인즈의 속공 득점, 패스게임에 의한 변기훈과 정재홍의 3점포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신인 하도현과 이진욱이 돋보였다. 하도현은 의외의 외곽포 두 방을 터트렸다. 속공으로도 점수를 만들었다. 이진욱도 과감한 돌파에 의한 득점을 해냈다. 스펜서가 주춤하자 추일승 감독은 3쿼터 막판 전원 국내선수들을 기용했다. 문태종이 3쿼터 종료 버저비터를 터트렸다. 3쿼터는 SK의 70-53 리드.
SK는 4쿼터 초반 화이트가 3점슛을 실패한 뒤 직접 뛰어들어와서 덩크슛을 꽂았다. 이후에도 직접 속공 마무리를 했고, 3점포를 터트리면서 김민수의 우중간 3점슛도 도왔다. 오리온은 맥클린과 최진수의 득점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SK는 이후 화이트, 변기훈이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렸다. 경기종료 5분14초전 무려 28점 리드. 승부는 끝났다. 화이트가 19점, 변기훈이 3점슛 5개 포함 18점, 최부경이 12점, 김민수가 9점으로 고루 좋은 활약을 했다.
[화이트.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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