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00만 달러라는 역대급 상금이 걸린 ROAD FC 초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의 8강 토너먼트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치열한 예선과 16강전을 뚫고 살아남은 8명의 파이터는 오는 11일 중국 석가장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44에서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들이 마지막에 만나게 될 상대는 ROAD 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다. ‘끝판왕’ 권아솔은 다가오는 8강전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
이번에는 난딘에르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난딘에르덴도 빠르지만, 만수르 바르나위의 긴 팔로 타격을 하다가 엉켜버리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 초반 1~2분에 승부를 내지 못한다면, 만수르 바르나위의 그라운드 지옥에 한 번은 끌려간다고 봐야 된다. 난딘에르덴이 한 번도 3라운드를 경험하지 못했던 것도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초반에는 빠른 스텝이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체력이 떨어져 발이 굳을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어떤 거리를 잡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호니스 토레스는 무자비한 훅 이후 단번에 상대를 테이크다운 시킬 것이며, 톰 산토스는 강력한 킥과 주먹으로 상대와의 거리를 벌려 타격전 양상으로 경기를 만들어 가려고 할 것이다. 기본적인 완력이나 근력에서는 호니스 토레스가 월등하다고 볼 수 있다. 톰 산토스가 강력한 한 방이 있는 선수지만, 완력에 밀려 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시모이시 코타의 태클을 바오인창이 효율적으로 방어하느냐에 달려있을 듯하다. 상위압박이 좋은 시모이시 코타와 하위포지션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바오인창이기 때문에 시모이시 코타의 태클을 바오인창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상대에게 타격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만약 바오인창이 태클을 잘 방어해내지 못한다면, 1라운드에서 파운딩이나 서브미션으로 시모이시 코타가 손쉽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시모이시 코타가 90% 정도 우세할 것으로 예상한다.
▲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이 경기에서 눈 여겨봐야 할 점은 누가 전진압박을 하느냐에 승패가 달려있을 정도로 앞으로 치고나가는 힘이 좋은 두 선수의 대결이라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스텝보다는 묵직한 훅을 휘두르는 스타일로 러시아산 대포와 몽골산 대포의 대결로 보시면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16강전에서 샤밀 자브로프가 레오 쿤츠에게 보여준 지옥 같은 테이크다운에 대해서 철저히 대비를 하지 않으면, 구켄쿠 아마르투브신이 조금 힘들 것 같다. 두 선수의 백중세가 예상되지만, 샤밀 자브로프가 조금은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ROAD FC는 역대 최고의 상금, 100만 달러가 걸린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ROAD TO A-SOL’을 전세계 지역예선을 거쳐 16강 본선까지 진행했다. 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됐고, 오는 11월 11일 8강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ROAD FC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 15개국에 생중계되는 대한민국 유일의 메이저 스포츠 콘텐츠다. 국내 TV 방송은 MBC스포츠 플러스, 중국에서는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CCTV가 생중계하고 있다. ROAD FC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지상파 방송 MBC에서 방영될 ROAD FC 신규 대국민 격투 오디션 ‘겁 없는 녀석들’은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00만불 프로젝트 8강 대진표. 사진 = 로드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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