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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멤버 최시원의 활동 불참에 대해서 각오를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정규 8집 '플레이'(PLAY)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이특은 "이 자리에는 여섯 명의 멤버가 앉아 있고 앨범 재킷에는 시원 씨가 촬영했었는데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원 동해 은혁 씨가 오랜 만에 군 전역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었는데"라면서 "저희 멤버들 또한 이번 문제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무겁게 말했다.
당초 슈퍼주니어는 7인조 활동을 예고했으나, 최근 반려견이 사람을 물어 죽음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활동 불참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서 이특은 또 "저희가 13년 동안 활동을 하면서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다"면서 "이제는 멤버들이 어떤 일이 생겼다 하더라도 자포자기 하고 쓰러지는 게 아니라 매번 잘 이겨냈었고, 또 다른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섯 명이 똘똘 뭉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가 이런 상황이 됐지만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화기애애와 위트를 잊지 말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한 명을 줄었더라도 멤버들이 메우면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보에는 슈퍼주니어 특유의 유쾌함과 대중성이 돋보이는 곡들이 두루 실렸다. 타이틀곡 '블랙수트'(Black Suit)는 자유분방 브라스 리듬 위에 절제된 멜로디가 얹어진 마이너 댄스팝이다. 블랙수트를 차려 입은 자신감 넘치는 남자의 모습을 루팡(Lupin)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6일 오후 6시 공개. 오는 9일 엠넷 '엠카운트다운' 컴백 무대.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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