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아시안월드필름페스티벌 '3관왕 기염'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택시운전사'가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sian World Film Festival, AWFF)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택시운전사'는 제3회 'AWFF'에서'Best Picture'(최우수작품상), 'Special Mention to SONG Kang-ho'(연기상),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인도주의상)상을 수상했다.

'AWFF'는 미국 LA에서 열리는 아시아 영화제다. 아카데미와 골든 글러브 시상식 전, 아시아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택시운전사'는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 13편의 아카데미 출품작을 비롯해 총 16편과 각축을 벌인 끝에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다이나믹하고 강렬한 연기'라고 언급하며 걸출한 연기를 보여준 송강호 배우에게 'Special Mention to SONG Kang-ho'를,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인도주의상, 'He can do, She can do, Why not me'상도 차지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택시운전사' 제작사 박은경 대표는 "'택시운전사'는 많은 사람들이 뜻을 함께 해 만든 영화다.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 "평생 잊지 못할 밤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는 지난 7월 북미 지역에서 열린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폐막작선정 및 경쟁부문 초청,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벨기에, 스페인 등을 이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스토니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도 연이어 초청되기도 했다.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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