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정규시즌에서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하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특급 불펜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성인 대표팀 승선까지. 좌완투수 함덕주(22)에게 2017년은 특별하다.
함덕주는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공식훈련을 소화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이야기했다.
올해 35경기(24선발)에서 등판, 9승 8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7로 성장세를 보인 함덕주는 생애 첫 성인 대표팀 발탁으로 겹경사를 누렸다.
다음은 함덕주와의 일문일답.
- 선동열 감독이 포스트시즌처럼 '두 번째 투수'로 활용할 가능성을 비쳤는데.
"두 번째 투수로 나갈 수 있다는 기사를 봤다. 그만큼 저를 믿어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중요한 순간에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크다"
- 큰 경기 경험이 국가대항전에서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많이 떨리고 긴장될 것 같은데 포스트시즌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한다. 내 공을 던지는데 집중할 것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첫 경기는 떨렸지만 내 공이 통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계속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 대표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분위기는 어떤지.
"한승택, 장승현, 장현식 등 다 친구들이다. 친구들도 많고 잘 어울릴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친해지려 노력 중이다"
- 포스트시즌을 마치고 휴식을 취했는데 현재 몸 상태는.
"사흘 정도 쉬면서 운동도 하고 왔다. 컨디션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쉬다보니 조금 더 좋아진 것 같다"
- 한일전이란 중요한 경기도 있는데.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인 만큼 더 집중해서 던지려고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잘 던지고 싶은 욕심도 있다"
[야구 국가대표팀 함덕주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국가대표팀 공개훈련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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