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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배우 양승필은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얘기했다. '착한 배우', '나쁜 배우'로 나뉘는 선과 악의 개념이 아닌 사람들의 뇌리 속에 남는 '좋은 배우' 말이다.
"극단적으로 착하고 나쁘다는 개념이 아닌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게 결국 '좋은 배우' 아닐까요."
평소 영화를 좋아한다는 양승필. 대학 시절에 원론적인 이론 수업을 많이 들은 것이 영화에 대해 조금 더 다르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영화를 정말 많이 봐요. 집에서 이틀에 한 편 정도 보는 것 같아요. 제가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거든요. 학교 다니면서 들었던 어려운 이론 수업이 지금 와서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요즘에는 서부시대 영화에 관심이 많아서 미국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 영화를 즐겨 봤어요. 최근에 액션 많고, 그런 장르에 꽂힌 것 같아요. 그런데 여름에는 한창 로맨틱, 멜로 영화에 빠져있기도 했어요."
양승필은 술, 담배를 하지 않는 '바른 생활 사나이'였다.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 때도 여행을 다니고, 야외 스포츠를 즐긴다며 웃어 보였다.
"술을 거의 못 마셔요. 담배는 전혀 안 피우고요. 운동을 많이 하는 편이죠. 친구들과 여름에는 웨이크 보드 타러 다니고, 겨울에는 보드 타러 다니는 게 취미의 전부에요.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단순하다고 할까요.(웃음)
롤모델이 누구냐고 묻자 자신은 아직 롤모델을 언급할 자격도 없다며 손사래를 친 양승필은 단 한 가지. 영화 출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롤모델이요? 저는 한 분을 못 고르겠어요. 아직 제 위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조차 힘들다고 생각해요. 영화는 꼭 한 번 출연해보고 싶어요. 저희 소속사 배우들이 대부분 영화를 하는 분들이기도 하고, 제 모습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요."
양승필은 자신은 큰 목표가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단계를 하나하나 천천히 밟아 나갈 생각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대중들이 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제 스스로 자신감을 더 얻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천히 노력하다 보면 제가 원하는 영화 작업도 할 수 있겠죠. 포부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배우 양승필이 되겠습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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