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김하성은 대표팀의 붙박이다"
선동열 야구 대표팀 감독도 인정했다.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야구 대표팀에서 '대체 불가'라 할 수 있는 선수는 바로 김하성(넥센)이다. 내야 수비의 중심인 유격수를 맡는 것은 물론 중심타선에서 한방을 쳐야 하는 임무도 있다.
올해 넥센의 새로운 4번타자로 등극하며 타율 .302 23홈런 114타점 16도루로 또 한번 성장세를 보인 그다. 더구나 대표팀엔 같은 포지션의 하주석이 발목 부상으로 10일부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 김하성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올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서기도 했던 김하성은 이번 대회를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있을까.
다음은 김하성과의 일문일답.
- 정규시즌을 마치고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정규시즌이 끝나고 보름 정도 휴식을 가진 뒤 화성에서 훈련을 했다. 팀이 마무리훈련을 하고 있어서 같이 소화를 했다"
- WBC 대표팀에서 뛸 때와 차이는.
"WBC 대표팀에서는 제가 막내였다. 어떻게 할지 모르는 상태였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엔 어린 형들도 있고 동생들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엄청 밝다. 좀 더 파이팅 있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
- 이번 대회에서는 주축으로 활약해야 하는데 부담도 있을 것 같다.
"저보다 뛰어난 형, 동생들이 많다. 각자 할 것만 하면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 4번타자로 활약할 가능성이 큰데.
"어느 타순이든 내 스윙을 돌린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 캡틴인 (구)자욱이 형이 잘 할 것이다. 타석에서는 시즌 때처럼 똑같이 치면 된다는 생각인데 아무래도 단기전이다보니 수비가 중요하다. 특히 나는 유격수라 수비에 더 집중하고 있다. 일본엔 빠른 타자들이 많아서 조금만 실수해도 1루에서 살 수 있다. 대회에 들어가면 집중력이 더 많이 생길 것이다"
[야구 국가대표팀 김하성과 박민우가 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17' 국가대표팀 공개훈련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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