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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박효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축하 공연 무대를 장식한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효신은 7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 만찬에서 자작곡 '야생화'를 열창한다. 도널드 트럼프 내외의 첫 방한을 공식적으로 맞이하는 행사다.
'야생화'는 지난 2014년 3월 발표된 노래다. 문재인 대통령 100일 취임 기자회견장에서도 흘러나왔던 곡. 당시 청와대는 '야생화'의 가사 지난 시간의 고통과 고난을 담담히 표현하고 새 희망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선곡했다고 알린 바 있다.
더불어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서곡을 연주한다. 청와대는 "한미 양국 관계가 탄탄한 행진을 계속하길 바라는 의미로 이 곡을 연주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연주자 정재일 씨는 국립창극단 소리꾼 유태평양 씨와 함께 '비나리'를 사물놀이 가락으로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들려준다. 정재일 씨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의 음악감독이기도 하다. 유태평양 씨는 국악신동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만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내외와 수행원 등 총 120명이 함께 한다. 영빈관 1층에서 영접으로 시작해 참석자 인사 교환, 만찬장 입장, 양국 국가연주, 대통령 만찬사, 공연 관람, 전송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 정부 측에는 3부요인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및 정부 관계자, 국회 부의장 등이 참석하고 미국 측에는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마스터 국가안보보좌관, 틸러슨 국무장관, 쿠슈너 특별보좌관, 내퍼 주한미대사대리 등 50여명이 자리한다.
[사진 = 글러브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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