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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민기와 정소민이 남편, 아내로 서로에게 다가갔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9회에는 윤지호(정소민)에게 마음을 내비친 남세희(이민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희는 지호가 스토킹을 당한 것에 대해 "휴대폰에 저장해놓은 것 때문인가? 남편이 아니라 집주인이라고 저장해놨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게 일반적이지 않으니까 그렇지. 이름도 있지 않냐. 세희라든가 세희 씨라든가. 나는 지호 씨를 세입자라고 저장했다"라고 전했다.
지호는 세희의 노력에 "감사하다. 달려와주셔서. 그리고 우리집이라고 말해주셔서"라고 인사했다. 세희는 "내가 그었던 선이 많이 섭섭했냐. 나는 지호 씨에게 폐가 되고 싶지 않다. 남들과 다르게 우리는 서로 이익을 합의한 계약이지만 결혼 종료 후에는 나보다 지호 씨에 대한 피해가 더 클 것 같아서다"라며 계약 2년 후를 언급했다.
지호는 "일부러 선 긋는 거 하지 마라. 방 문도 잠그지 마라"라고 말했고, 세희는 "나도 할 말있다. 집주인이라고 하지 마라. 혼자라고 오해받을 수 있으니까 남들 앞에선 남편이라고 해라. 위험한 일이 또 생길 수 있으니까"라며 "2년 동안 나와 함께 이 집의 소속이니까"라고 전했다.
지호는 결혼을 한 친구들을 만났고 '무언가에 속한 사람이 되었다는게 좋았다'라며 결혼 이후 달라진 마음을 전했다. 세희는 버스정류장에서 지호를 기다렸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래서 사실 좀 걱정됐다. 같이 사는 사람으로서"라고 말했다.
이어 지호는 우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사랑은? 사랑은 어떨까. 나는 사랑도 한 번이면 충분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세희 또한 "나도 사랑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지호와 눈을 맞췄다. 지호는 친구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남편"이라며 인생의 단 한번의 사랑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양호랑(김가은)은 7년 사귄 남자친구 심원석(김민석)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 또 우수지(이솜)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 마상구(박병은)의 진심을 알게 됐고 결국 키스를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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