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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하 '강식당') 제작진이 스포일러로 골치를 앓고 있다.
tvN 측 관계자는 수일째 쏟아지는 스포일러에 "확인이 불가하다"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강식당' 기획은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멤버들이 소원으로 제안해 제작을 약속 받았다. '윤식당' 콘셉트를 빌린 번외 버전으로 장소와 촬영 일시가 비밀에 부쳐졌다.
국내 촬영으로 진행되면서 애당초 비밀 촬영이 불가피 한 콘셉트이긴 하나 '강식당'을 방문한 일부 방문객들이 장소와 메뉴, 음식 사진 등을 SNS에 노출시켜 제작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
"방송 내용 유출의 우려가 있으므로 식당 내에서는 사진 및 영상 촬영이 불가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제작진의 간곡한 당부에도 말이다.
강호동과 안재현이 요리를 만들고, 송민호는 음료를 제조하며, 은지원이 서빙을 한다는 구체적 내용 역시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스포일러가 많다는 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고 없이 해외 촬영으로 이뤄진 '윤식당'과 달리 '강식당'은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지며 방송가 안팎으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업인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메뉴 개발에 힘을 보탠 것이 알려지며 '강식당'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것도 사실이나 쏟아지는 스포일러로 인해 이미 본 방송을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스포일러의 가장 큰 피해자는 시청자라는 걸 잊지 말자.
[사진 = tvN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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