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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이세창이 인생 2막 꽃길을 알렸다.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최정원, 이세창, 김현철, 이상훈이 출연한 ‘예능 유전 폭발! 엑스트라 버진 지성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숙은 “13세 연하와 깜짝 결혼발표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세창이 13세 연하 아내를 맞이한 것. 이날 녹화는 이세창이 결혼하기 전 진행됐다. 이에 이세창이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세창은 “11월 5일 오후 6시에 한다”며 “준비를 다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세창의 결혼식은 공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세창은 “결혼할 사람이 공연하는 사람이라 콘서트홀 빌려서 거기에서 한다”며 15분 동안 짧게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창은 최근 사업 실패로 얻게 된 빚 10억원도 모두 청산했다고. 박나래가 “사업 실패로 얻은 빚 10억을 드디어 갚고 드디어 반지하 월세에서 지상으로 올라왔다”고 하자 이세창은 “다 정리하는 데 한 6년 걸린 것 같다”며 신접살림을 자신이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차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스킨스쿠버를 하며 만나게 됐다. 스킨스쿠버 강사로 활동한 이세창의 눈에 띈 제자가 아내였다고. 이세창은 “스쿠버 하며 친해지기 쉬운 게 수영복 입고 서로 내놓고 만나지 않나. 허물없이”라며 “같이 스쿠버 생할도 하고 그러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창은 아내의 가장 예쁜 곳이 “몸매”라고 답했다. 그는 “황금비율이다. 키는 크지 않다”며 “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얼굴이 너무 야하게 생겼다. 실제로 겪어봤더니 너무 소탈하더라”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공개 프러포즈 당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두 번째다 보니 요령이 늘었다”는 이세창은 “연극을 보러 가서 배우님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연극에서 공연에 도움을 주신 분에게 선물을 주는 게 있었다. 그 때 제가 나가서 선물을 했다. 그런데 공연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눈치를 챘다. 실패했다. 뒤에서 꽃다발을 딱 갖고 나오는데 대뜸 ‘이런 연극에서 저런 생화 꽃다발? 이거는?’이라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13세의 나이차에 초혼이 아닌 재혼. 이세창은 “장모님께서 보험 쪽 일을 한다. 4~5개 든 것 같다. 들어드리며 ‘남자친구에요’라고 딱 나타난 순간 웃으시며 ‘눈치 챘어’ 그러시더라”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전 부인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더니 축하를 받으셨다고”라고 김지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세창은 “결혼 발표를 터뜨리기 전 전 부인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 ‘괜찮겠니?’ 했더니 ‘축하한다’고 했다. 아이한테는 자기가 잘 설득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애도 다 이해하니까 행복하게 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이세창은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세창은 “날 받아줘서 고맙고. 내가 잘하는 거 알지? 최선을 다하는 거. 우리 남아 있는 삶을 정말 예쁘게 살 수 있도록,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게. 하나야 사랑한다”라며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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