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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과 이민기의 사랑이 이뤄지지 못할까.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10회에는 남세희(이민기)에게 푹 빠진 계약 아내 윤지호(정소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호는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한 마디가 온 마음에 맴돌고, 그 사람의 뒤통수마저 멋있어보이는 것"이라며 세희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봤다. 세희의 뒤통수는 까치집이 지어있었지만 그럼에도 눈에서 하트가 나올 정도로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어 지호는 세희를 빤히 쳐다봤고, 세희는 "내 얼굴에 뭐 묻었냐"라고 물었다. 이에 지호는 속으로 '네, 잘생김이요'라고 전했다.
세희의 집에는 그의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찾아왔고, 문을 열고 들어와 세희와 지호를 당황케 했다. 지호의 친구들은 '착한 며느리병'을 언급했고 지호는 "착한 며느리병? 에이, 이건 아니다. 왜 거절을 못해?"라고 혼잣말을 하던 중, 헤어스타일이 달라진 남편 세희를 보게 됐다. 그는 "저 남자를 거절하지 못할 뿐"이라며 남편을 사랑스럽게 쳐다봤다.
세희는 지호에게 '수비수로서 존경한다'라는 표현을 했다. 그 말에 대해 지호는 여러 추측을 쏟아냈지만, 세희는 "함께 살면서 존경하는 세입자는 지호 씨가 처음이라서 그랬다.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수비를 할 줄 아는 분이니까"라고 전했다.
이에 지호는 '아니라는 것을 안다. 저 남자의 마음엔 내가 없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냥 월세 수입을 보장해주는 안전한 세입자. 자신의 비혼을 유지시켜주는 훌륭한 수비수'라며 기대 속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호는 세희의 집 제사를 찾아갔고 전 부치기부터 사과를 깎는 일 등 여러 일들을 도맡아했다. 세희의 어머니는 세희가 설거지를 하려고하자 하지 말고 부엌에서 나오라고 말했다. 지호의 시집살이가 시작됐다.
집으로 가는 길, 세희는 "수비 잘하는 분이 왜, 적당히 둘러대서 오지 말지"라고 말해 지호를 섭섭하게 했다. 지호는 "착한 며느리병이라는 말을 아냐"라며 "결혼하고 난 여자들이 시댁에 착하고 싹싹하고 말 잘듣는 며느리가 되어야할 것 같아서 무리하는 거다. 좋아하는 사람을 기쁘고 편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냐"라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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