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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같은 소속사 후배 가수 A 씨를 협박했다.
7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트로트 가수 문희옥이 사기 협박 혐의로 피소된 사건을 전했다.
이날 제작진은 피해자이자 문희옥의 후배 가수 A 씨 아버지를 찾았고, A 씨의 아버지는 "딸이 소속사 사장님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라고 털어놨다.
후배 가수 A 씨는 지난 12월 주현미의 소개로 문희옥의 소속사와 계약을 했고, 6월 소속사 대표 김 씨가 A 씨를 불러내 성추행을 했던 것.
이어 A 씨의 아버지는 "나이가 66살 된 사람이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지 않냐. 그래서 문희옥에 전화를 했다. 성추행에 대해서 알고 있었냐 물었더니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문희옥은 성추행 사실을 알린 후배 가수 A 씨에 "너 사장님한테 '다 불어버릴 거예요. 다 죽어요'라고 해봐라. 사장님은 형 살고 나오면 되지만 너네 식구들은 타격이 더 크다. 넌 어디 가수 이름 하나 못 댄다. 나도 다치고 너도 다치고 다 다친다. 진실을 까발려서 지인들에 손가락질받는 게 좋냐. 신인가수가 성추행으로 기사 뜨면 좋겠다. 진실이라는 게 세상에 알린다고 다 되는 건 줄 아냐"라고 협박한 음성 파일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이에 피해자 A 씨는 문희옥을 협박 및 사기죄로, 소속사 대표는 성폭력범죄 사기죄로 고소했다.
[사진 = SBS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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