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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윤시윤이 결혼적령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제작발표회에서는 장경수 선임PD와 배우 윤시윤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장경수DP는 윤시윤 섭외에 대해 "윤시윤은 서른두살이고 결혼적령기"라며 "사전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결혼 고민도 하고 있는 상황이고 해서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짝을 찾는 방법이나 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윤시윤은 "결혼적령기라는 표현이 내가 배우로서는 조금 이른 편이기도 하다"며 "중요한건 내 친구들이나 후배들도 결혼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서 결혼적령기가 맞다"고 운을 뗐다.
그는 "고민이 많다. 나 같은 경우에도 결혼이라는 게 예전과는 다르게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환상적인 부분보다도 이성적으로 돼간다"며 "'결혼이라는걸 신중하게 뒤로 미뤄야 하는건가?', '결혼 본질에 대해서 최대한 빨리 깨닫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건가?' 양쪽의 생각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그게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 요즘 내 또래들이 술 마시고 만나서 얘기하면 거의 대부분 대화가 그거더라. 누군가를 만나 짝을 이루고 성공적인 결과물, 즉 결실을 맺는 것들, 결혼인 것 같다"며 "결국 답은 안 나오는데 계속 그 얘기들을 하게 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빅 퀘스천'에서 이런 질문들과 함께 같이 해보자는 얘기를 한게 영광이었다"고 털어놨다.
또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황당한 경우도 있었고 납득이 안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모든 것의 정답은 옳고 그름을 내가 판단할 수 없고 저마다의 이유들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어떤 문화든, 어떤 짝이든 그들만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짝을 만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결과적으로 누군가 짝을 만나는 것은 내가 옳다고 믿는 그 방식을 갖고 그 방식대로 옳은 짝을 만나 옳은 사랑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공부가 된 것은 '내가 생각하는 가장 옳은 짝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 그 답은 2부 마지막에 나온다. 아주 장황하게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4부작 다큐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UHD(초고화질)와 차세대 화질 요소로 각광받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을 적용한 다큐다.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본다. 배우 윤시윤, 장현성 양희정 부부, 김상호가 프리젠터로 나섰다.
12일 밤 11시 15분 첫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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