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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8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활동으로 '김세정 걸그룹'으로 대표되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구구단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액트3 초코코 팩토리(Act.3 Chococo Fact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세정은 "힘이 빠지면 초콜릿을 먹는 것처럼 구구단을 보면서 다들 힘내고 기분이 좋아지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며 "구구단이 마치 초콜릿 같았으면 좋겠다"며 특유의 웃음을 보였다.
'액트3 초코코 팩토리'는 지난 2월 낸 '액트2 나르시스(Act.2 Narcissus)' 이후 8개월 만의 신보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모티프로 했다. "달콤한 음악으로 대중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줘 언제 어디서든 구구단의 음악을 찾게 하는 것이 이번 앨범의 목표"란 게 소속사 설명이다.
타이틀곡은 '초코코(Chococo)'. '초코코'를 반복하는 가사로 쉽게 따라부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곡이다.
"'초코코'로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는 순간이 오길 바란다"고 희망한 세정은 "듣자마자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곡"이라며 "영화처럼 기묘하면서도 달콤한 느낌이 나는 곡"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앨범 중에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발라드곡 '스노우볼'이 실렸다. 멤버 미나는 "여러분들의 '고막여친'이 되어 드리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11월에 잇따라 인기 아이돌이 컴백하게 된 것에 대해 하나는 "저희도 컴백 준비를 하며 많은 선배님들의 컴백 소식을 접했다. 아무래도 선배님들이라 걱정되고 부담 안 된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다만 "구구단은 극단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발랄하고 통통튀는 콘셉트로 달콤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미나도 "많은 쟁쟁한 선배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성적을 기대하기보다는 콘셉트에 맞춰 여러분들께 달콤한 노래로 즐거움을 드리자는 목표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세정과 미나로 대표되는 그룹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밝혔다.
나영은 "세정이랑 미나를 대중 분들이 많이 알고 계시는 것에 대해 고맙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 분들에게 (구구단의)극단이라는 콘셉트를 인지시키고 '다양한 작품을 구구단만의 매력으로 잘 소화하는구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에선 멤버 소이가 어깨부상으로 불참한다. 세정은 "사랑하는 소이가 부상을 당했다"며 "빨리 나아서 함께 무대를 하기 바란다. 구구단도 같이 응원해주고 소이도 저희한테 잘하고 오라고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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