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APBC에 나서는 한국야구 대표팀의 '에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박세웅(22·롯데 자이언츠)이 첫 실전에 나섰다.
박세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평가전에서 넥센 선발투수로 나섰다.
대표팀의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기 위한 묘안이었다. 박세웅은 넥센 선발투수로 나서 대표팀 타자들과 승부를 했다. 결과는 3이닝 6피안타 2실점. 다소 고전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점수는 줬지만 썩 나쁘지는 않았다. 다음 경기는 제구를 좀 더 신경쓰면 좋은 공을 던질 것 같다"라고 결과보다 과정에 무게를 뒀다.
구위 역시 만족한 부분. 박세웅은 "직구, 포크볼 모두 구위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준플레이오프 이후 첫 실전인데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 초보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지만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한승택과의 배터리 호흡에 대해서는 "처음 호흡을 맞춘 것 치고는 잘 맞은 것 같다. 내가 생각했던 구종이 사인으로 많이 나왔다"라고 말한 박세웅은 이정후와 맞대결을 벌인 것에 "직구, 변화구 가리지 않고 잘 치는 타자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세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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