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GS칼텍스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8-25, 30-28, 25-14, 21-25, 15-10)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 3패(승점 6)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4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시즌 4승 2패(승점 11).
1세트부터 현대건설의 높이가 위력을 발휘했다. 황민경-김세영의 연속 블로킹과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로 11-8 주도권을 잡은 현대건설은 공격에서도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쌍포가 원활하게 가동됐다. 1세트 후반 GS칼텍스가 살아난 듀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황연주의 영리한 밀어넣기와 김세영의 속공 차단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세트 승리 뒤에는 엘리자베스의 안정적인 리시브도 자리했다.
2세트에는 GS칼텍스가 루키 한수진의 안정적인 세트를 앞세워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황연주의 노련미와 엘리자베스의 득점 가담이 이어졌고, 14-14부터 치열한 접전이 진행됐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오픈 공격을 기점으로 18-18에서 3점 차로 앞서갔으나 현대건설은 주포 엘리자베스를 앞세워 듀스를 만들었다. 결국 2세트는 28-28에서 듀크의 득점, 김유리의 블로킹이 연달아 나온 GS칼텍스의 차지였다.
GS칼텍스의 기세는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초반 표승주-듀크-강소휘 삼각편대의 활약 아래 주도권을 잡았고, 반면 현대건설은 불안한 리시브에 급격히 흔들렸다. 이후 표승주와 듀크가 블로킹에서도 제 역할을 해내며 더블 스코어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차상현 감독은 강소휘와 표승주를 빼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3세트를 챙겼다.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 3점 차의 열세를 단숨에 극복한 뒤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을 기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황연주의 백어택 범실, 듀크의 오픈 공격이 더해진 상황. 한수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나연과 교체됐지만 주전 세터의 복귀에 호흡은 더욱 잘 맞았다.
현대건설이 이번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엘리자베스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14-12로 경기를 뒤집은 것. 그러나 이나연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원점이 되며 접전이었던 2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후 현대건설이 19-19서 김세영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잡았고 막판 엘리자베스의 맹공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GS칼텍스는 벼랑 끝 5세트서 표승주 서브 에이스와 강소휘, 듀크의 연속 공격을 묶어 6-2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이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GS칼텍스는 김현정의 연속 블로킹으로 10점 고지에 먼저 도달했다. 이후 11-9서 긴 랠리 끝에 나온 표승주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뒤 다시 표승주의 공격을 앞세워 길었던 승부를 끝냈다.
이날 듀크는 공격 성공률 38.09%와 함께 36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강소휘는 21점, 표승주는 16점으로 각각 활약. 두 선수 모두 40%가 넘는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엘리자베스의 35점 활약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한편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뒤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2(19-25, 23-25, 28-26, 27-25, 15-9) 역전승을 거뒀다.
OK저축은행은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승 4패(승점 9)를 기록했고, KB손해보험은 4승 3패(승점 11)가 됐다. 이날 송명근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GS칼텍스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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