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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슈퍼주니어가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이하 ‘주간아’)에 2년 만에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과 데프콘은 13년차 아이돌인 슈퍼주니어를 2017년형 아이돌로 변신 시키려 했다. 이에 주문한 것이 비눗방울, 인형, 화관, 귀요미 포즈.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도니코니가 시키는 대로 등장해 워너원 박지훈의 저장 포즈로 인사를 마무리했다. 민망해하면서도 프로정신을 발휘, 완벽한 귀요미 포즈와 멘트로 인사를 끝낸 후 김희철은 “이런 걸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며 “저장이라는 게 플로피디스크를 뜻하는 거죠?”라고 아재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간아’에 첫 출연한 동해는 “저는 6년에 한 번씩 예능을 한다”고 말했고, 이특은 “이제 못 본다. 빨리 쫙쫙 뽑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니코니는 동해의 인지도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많이 떨러지는 것 같아 걱정한다며 분위기를 몰아갔다. 동해는 “멤버들보다 유명해지고 싶지 않은 게 소원”이라고 밝혔지만, 정형돈은 “동해 군이 그 누구보다 유명해지길 바란다”며 급기야 동해에게 이름표를 달아줘 폭소케 했다.
정형돈은 “다 모인 거 맞죠?”라고 슈퍼주니어를 저격하기도. 김희철은 “저희 지금 반전체”라고 받아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특은 “사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멤버가 몇 명인지 저희들도 잘 모른다”고 셀프 디스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슈퍼주니어는 원조 비글미를 한껏 발산했다. 이특이 “왜 저희가 각자 활동하는지 아시겠죠?”라고 말해 격한 공감을 자아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의 컴백 규칙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특은 “첫 번째가 허세글 올리지 않기”라며 “그런 걸 올렸을 시에 탈퇴를 하자고 했는데 희철 씨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다. 최근 컴백을 앞두고 SNS에 심경글을 공개했던 김희철은 “컴백할 때가 되면 늘 군대 가라고 한다. 열심히 하면 군대 가라고 하고, 형 아프니까 뒤에 있어라고 해서 있으면 꿀 빤다고 한다”며 그런 반응들이 반복된다고 털어놨다.
랜덤 플레이댄스에서도 슈퍼주니어의 예능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특은 “잘 하면 포털 사이트 메인에 걸려”라며 독려했고, 신동은 “아예 망해서 메인에 걸리면 되지”라고 말해 이들의 랜덤 플레이 댄스를 더 기대케 했다. 결과는 정형돈이 “핵망”이라고 말했을 정도. 김희철은 “저희 멤버 7명이 없다니까요. 과반수가 없다니까요”라며 항변했고, 은혁도 “13년 전 곡을 기억하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 말을 들은 정형돈이 “13년 전 곡은 슈퍼주니어 곡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은혁이 엉덩이를 자진 납세해 웃음을 유발했다.
쇼미 더 특가에서는 이특의 카드를 놓고 깃털을 떨어뜨리는 게임에 임했다. 은혁이 최종 승리하자 이특은 “은혁이가 군대 갔다 와서 트렌드 패션을 모르더라”라며 “사서 입힌 다음 SNS에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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