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끝까지 가면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다.”
GS칼텍스는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18-25, 30-28, 25-14, 21-25, 15-13)으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설욕과 함께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 3패(승점 6)를 기록했다. 아울러, 컵 대회 포함 6경기 연속 5세트에서 웃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5세트 집중력이 좋다는 건 그만큼 체력적이든 정신력이든 어느 정도 상대보다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며 “언제까지 갈진 모르겠지만 솔직히 5세트는 그만 갔으면 좋겠다. 그래도 마무리가 된다는 건 좋은 것 같다”라고 웃었다.
루키 한수진의 상태에 대해선 “정확한 건 내일 돼봐야 한다. 본인 스스로가 순간적으로 햄스트링에 안 좋은 사인을 느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차 감독은 이날 승리의 요인으로 지난 흥국생명전 역전승을 꼽았다. 차 감독은 “흥국전 역전승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전체적인 경기력이나 페이스 모두 나쁘지 않았다. 확실히 지난 경기 영향이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5세트 승리에 대해선 “선수들끼리 코트에서 믿음이 생겼다. 운으로 되는 건 아니다. 6번 5세트를 모두 이긴다는 건 초반 흔들림도 있지만 뒷심도 있다고 판단한다. 자기들끼리도 5세트 들어가기 전에 안 진다고 난리가 난다. 난 그냥 가만히 있는다”라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GS칼텍스는 어린 선수들 위주로 구성된 젊은 팀이다. 팀 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는 85년생 외국인 선수 듀크. 이에 차 감독은 “장점이라고 하면 분명히 젊고 체력적 강세로 끝까지 가면 이길 수 있다. 팬들이 5세트까지 가도 GS는 안 지친다고 하신다”라고 장점을 꼽았고, 단점에 대해선 “한 번 흔들리기 시작하면 팀 분위기 침체가 빨리 된다. 나현정 리베로가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자주 밖으로 나와 있어 어쩔 수 없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숙제다.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차상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