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EB하나은행이 21점차 열세를 뒤집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68-64로 이겼다. 하나은행은 개막 2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개막전 승리 이후 3연패.
하나은행이 대역전극을 일궈냈다. 1쿼터 초반 2-23으로 뒤졌다. 작전시간 이후 이사벨 헤리슨의 연속득점과 강이슬의 점퍼, 김지영의 속공 3점포를 묶어 14-23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2쿼터에 김단비, 곽주영, 카일라 쏜튼, 김아름, 르샨다 그레이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다시 스코어를 벌렸다.
하나은행이 3쿼터에 전반전 18점차 열세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을 단 9점에 묶은 뒤 자즈몬 과트미와 이적생 김단비가 3쿼터에만 24점을 합작했다. 결국 1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신한은행은 4쿼터 초반 곽주영과 김단비의 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해리슨이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올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김단비와 김지영의 자유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경기종료 6분36초전 김지영이 염윤아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또 다시 뒤집었다. 이어 해리슨의 3점플레이, 그레이의 자유투로 접전을 벌였다.
결국 하나은행은 경기종료 38초전 쏜튼의 파울로 해리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김단비가 17점, 해리슨이 16점 14리바운드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쏜튼이 22점을 올렸으나 대역전극 희생양이 됐다.
[하나은행 선수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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