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 "사이먼, 몇 경기 결장도 생각"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GC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8-8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5승 5패를 기록했다.

KGC는 이날 4쿼터 막판까지 전자랜드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중반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데이비드 사이먼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결국 패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부상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사이먼은 안 좋은 상태에서 뛰었는데 더 안 좋아진 것 같다. 몇 경기 정도 결장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부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안 다쳐야 되는데 계속 다친다. 무릎이 들렸다가 꺾였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사이먼이 지난 원주 DB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으며 이로 인해 훈련도 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반에 연이은 3점슛을 꽂아 넣은 전성현과 오용준에 대해서는 "100% 해줬다. 나중에는 (양)희종이 자리가 펑크가 났다"고 견해를 드러냈다.

전반에는 외곽, 후반에는 골밑 공격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잘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에 사이먼이 부상을 당하면서 꼬였다. 다른 선수들이 막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KGC는 10일 전주 KCC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KGC 김승기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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