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의 연승 행진이 계속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박찬희와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 속 87-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7승 4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공동 3위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GC전 7연패 사슬 또한 끊었다.
경기 초반 22-11까지 앞선 전자랜드는 이후 전성현과 오용준에게 연속 3점포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다가 마지막 승부처에서 웃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상대가 오세근, 사이먼 등 빅맨들의 기량이 좋기 때문에 그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초반에는 수비 잘못으로 전성현과 오용준에게 3점포를 내줘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도 후반에는 어느 정도 수비도 되고 인사이드쪽에서 안 밀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이먼이 무릎 부상으로 나간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리바운드 대결에서 46-33으로 우위를 보였다.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덧붙였다. 유 감독은 "이정제가 강상재의 파울 트러블 위험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브라운이 1:1이든 다른쪽에서든 상대에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승부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11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유도훈 감독.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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