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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 이요원, 명세빈, 이준영 복자클럽이 시원한 복수에 성공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9회에는 홍도희(라미란)가 자식들을 위해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도희의 딸이자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로 일하던 김희경(윤진솔)은 주길연(정영주)의 아들 황정욱(신동우)에게 발길질을 했다. 이를 문제삼은 길연은 도희에게 허위 사실을 유포, 교장 홍상만(김형일)과 공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정욱이 진실을 말하는 모습을 이수겸(이준영)이 영상으로 찍었고, 도희에게 가져다줬다. 도희는 길연에게 해당 영상을 보여줬고 길연은 무릎을 꿇으며 "제발 고소만은 하지 말아달라. 합의하자"라고 전했다.
도희가 합의 대신 제시한 것은 '진실'이었다. 길연은 상만과 긴밀히 만났고 상만에게 도희를 왜 괴롭히는지, 성추행에 대해 자백 등을 하게 했다. 상만은 "그 생선장수? 악질이다. 내가 벌써 혼쭐을 냈다. 내 후배 시켜서 2~3일 생선 못팔게 혼쭐을 내줬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딸 같아서 친숙하게 쓰다듬어줬는데 날 걸레보듯이 하더라. 다른 교사들은 가만히 있는데 어디, 기간제 교사가 나한테 감히 그러나"라며 성추행을 자백했고, 다음날 도희는 상만에게 녹음 파일을 들려줬다. 도희는 "우리 팩트로만 얘기하자"라고 강하게 나갔고 상만은 "우리 서로 안좋은 과거는 잊자. 김 교사를 우리 학교 정교사로 채용하는 건 어떠냐"라고 딜을 제시했다.
하지만 도희의 딸 희경은 스스로 학교에서 나오는 것을 택했다. 그는 "퇴직금은 그걸로 퉁치자"라며 진실을 고발하는 것을 택했다.
상만은 도희의 집에 술에 취해 찾아왔고 "내가 너희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라며 복자클럽에게 소리쳤다. 도희는 "묻어버리자 이 양반"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아침 상만은 학생들이 많이 오가는 버스정류장에서 술에 취한 채로 드러누워있었고 그의 앞에는 '동네 남아도는 아저씨'라는 문구가 박스에 써있었다. 복자클럽의 또 다른 복수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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