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천만 관객, '반드시 잡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반드시 잡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과 출연배우 백윤식, 성동일이 참석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지난 2014년 영화 '끝까지 간다'(345만명)를 만든 제작사의 두 번째 범죄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피가루 작가의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를 영화화했다.
김홍선 감독은 "아리동이라는 동네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만 돌아가신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인을 자살, 자연사라고 보면서 신경을 안 쓴다. 박평달(성동일)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이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맞닿아 있고 직업군이 신선했다"라며 "웹툰을 접하지 않은 사람도 영화에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백윤식은 극 중 심덕수 역할을 맡았다. 평생 아리동에서 살아오면서 동네 주민은 물론, 지리까지 구석구석 꿰뚫고 있는 동네 터줏대감이다.
액션 연기도 기대해도 좋다. 그는 "나는 사실 액션 연기가 없는 작품이 없었다. '관상'도, '내부자들'에서도 있었다. 정서는 다르지만 고수의 능숙한 액션을 많이 한 편이다. 이번에도 액션신을 소화했다"라고 전했다.
성동일은 전직 베테랑 형사 박평달로 분한다. 박평달은 30년 전 미제로 남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잡겠다는 집념 하나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인물이다.
특히 그는 "부담스럽게도 큰 역할을 맡았다"라면서도 "자신 있다. 천만 관객, 반드시 잡는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백윤식과 성동일은 극 중 연쇄살인범이 아리동에 돌아온 사실을 직감하고, 범인을 잡기 위해 오랜 연륜에서 쌓인 촉과 감으로 역대급 콤비 플레이를 펼칠 전망이다.
백윤식은 "이런 칭찬을 잘 안 하는 편인데 성동일이 현장에서 연기를 좀 했다. 내가 보기엔 아직 갈길이 멀긴 했지만 많이 늘었더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라며 "성동일의 작품을 많이 봤지만 이번 '반드시 잡는다'에서 전무후무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연기가 많이 와닿았다. 관객분들이나 영화계 관계자들도 처음 보는 성동일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성동일은 "20년 전에 사적인 자리에서 인사 드린 적은 있어도 작품에서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백윤식 선배님이 저를 많이 귀여워해주셨다. 현장에서 막둥이 역할을 했던 건 전에 없던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홍선 감독은 "두 분 덕분에 근사한 경험을 했다. 같이 있을 때, 따로 있을 때도 두 분의 연기가 내 옆에 남아 있는 것 같아 행복하고 즐거웠다"라며 "많이 배웠고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걸 만들려고 애쓰지 않았는데도 백윤식, 성동일 선배님이 함께 붙는 것만으로 신선한 콤비가 이뤄졌다"라고 얘기했다.
'반드시 잡는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