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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민현 기자] 배우 이이경과 정연주가 20대 청춘의 사랑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9일 영화 '아기와 나' 언론시사회가 손태겸 감독, 주연배우 이이경, 정연주가 참석한 가운데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손태겸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초반부터 캐릭터에 연상되는 주연 배우들을 미리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두 주연 배우의 다른 작품을 관객 입장에서 많이 봤다"며 "배우님들이 가지고 계신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기회와 운이 좋게 믿었던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운을 뗐다. 또 정연주가 맡은 순영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는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사라진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을 더 줘야한다는 문제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항상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이이경은 최근 KBS 2TV 드라마 '고백부부'에서 코믹한 캐릭터로 출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영화에서는 진지한 역할을 연기했는데 영화와 다르게 요즘 드라마에서 망가지는 연기를 하고 있다. 감독님에게 전화 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그래도 연기로 봐주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얘기했다.
이어 "연기할 때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고 다른 배우가 생각 안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비슷하냐는 질문에는 "중학교 때까지는 공부를 잘했었다. 하지만 운동이라는 핑계로 예체능에 빠지면서 고등학교 시절 뒤에 한 명이 있었다"고 웃었다. 이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면서 노량진에서 혼자 살기 시작해 12년째 혼자 자취 생활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연주는 아기와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아기와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기는 정말 솔직하게 모든 것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독님도 아기와 같이 촬영하는 과정에서 답답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하나 존중해주시면서 시간이 오래 걸려도 함부로 하지 않으셨다"고 답했다.
'아기와 나'는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진 여자친구를 쫓는 주인공 도일의 드라마틱한 여정을 통해 미래가 막막한 '갓세대'(입학, 취업, 결혼 등 갓 사회로 진입하는 세대)의 현실적 고민을 대변한다. 23일 개봉.
[사진 = 영화사도로시 제공]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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