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버텨야 산다"
2라운드 돌입을 앞둔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이 선수들에게 당부한 말이다. 지금 한국전력은 '삼각편대'의 일원인 서재덕과 주전 세터 강민웅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서재덕은 이제 재활센터에 합류한 상태. 시즌 아웃은 면했지만 언제 복귀할지 기약은 없다.
한국전력은 그야말로 시험대에 오른 팀이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카드와의 2라운드 첫 경기. 결과는 최악이었다.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으며 항상 믿음에 변치 않았던 '에이스' 전광인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전광인이야말로 검증된 토종 에이스다. 올 시즌에도 변함 없는 활약을 보이던 그였다. 전광인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전 22득점, KB손해보험전 18득점, 현대캐피탈전 17득점, 삼성화재전 14득점, 대한항공전 21득점, 우리카드전 23득점으로 꾸준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는 2세트까지 그 흔한 득점 한번 터지지 않았다. 서브 역시 가로 막히기 일쑤. 2세트까지 무득점에 범실만 7개를 저질렀다. 도무지 믿기 어려운 결과였다.
설상가상으로 3세트에서는 블로킹을 위해 점프를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접질러 코트에서 빠져 나가야 했다. 이미 주전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으로선 전광인의 몸 상태에 곤두서지 않을 수 없다.
[전광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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