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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 라미란이 연하남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까.
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연출 권석장) 10회에는 홍도희(라미란)와 목수 박승우(김사권)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도희는 자신에게 따뜻하게 호의를 베푸는 남자 승우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갔다.
승우는 한 여자와 도희의 생선가게 앞을 지나갔고 도희는 불안감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혜(이요원)는 "언니 장갑 거꾸로 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혜와 미숙(명세빈)은 끝이 무딘 칼을 억지로 찾아냈고 도희에게 목수를 찾아갈 명분을 만들어줬다.
도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승우에게 갔고, 옆에 있던 여자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도희는 미소를 참지 못했고, 승우는 "어쩐 일이냐"라며 도희를 반갑게 맞았다. 이어 승우는 칼을 갈아줬고 "다른 칼도 갈 게 있으면 다 갖다달라"라며 친절하게 말했다.
이어 승우는 "밖에 비오는 것 같다"라며 도희를 집에 데려다줬다. 도희의 아들 희수(최규진)는 도희가 승우를 따뜻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을 목격, 누나 희경(윤진솔)에게 "누나, 엄마 남자친구 있나봐"라고 말했다.
희경은 "여자는 죽을 때까지 여자야. 아빠 돌아가시고 10년 동안 엄마는 엄마로만 살았잖아. 엄마가 말할 때까지 비밀로 해주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희경은 도희에게 "엄마, 잘생겼어?"라고 떠봤고 "남자 연예인 중에 누가 잘생겼어?"라고 언급했다. 도희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희수만한 애가 없던데?"라며 가족애를 보였다.
희수는 "엄마가 진짜 남자친구 생겼다고 말하면 어떡하나, 싶어서 겁도 나고 못 물어보겠다. 우리 엄마 그렇게 웃는 거 처음 봤다"라며 엄마의 남자친구에 대해 고민했다. 도희는 10년 만에 새로운 남자에게 마음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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