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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눈물을 보였다.
10일 새벽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 술집'에서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은혁이 출연해 취중 토크를 나눴다.
이날 신동은 김희철에 "희철이 형에게 고마운 건 슈퍼주니어가 유명하지 않았을 때 먼저 예능에 나가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 희철이 형의 활약이 없었으면 예능으로는 안 풀렸을 거다. 진심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은혁은 "희철이 형이 울다 눈이 부어 '인생 술집'에 선글라스를 쓰고 온 날이 있지 않았냐. 멤버들조차 희철이 형이 울었다는 사실을 몰랐다. 기사와 방송을 통해 알았다"라며 "희철이 형이 11년 전 교통사고로 다리를 크게 다쳤었는데 우리는 당사자가 아니라 얼마나 아픈지 모른다. 가끔은 잊어버릴 때도 있었다. 사실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희철은 "무대에 서면 다리가 안 좋아서 위축이 된다. 신동한테도 (무대에 오를 때) 나를 뒤로 빼 달라고 했다. 그런데 자존심 때문에 다리가 아프다고 말을 못 했다. 나 때문에 안무를 계속 바꿔왔기 때문에 미안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김희철은 "은혁이한테 '나는 못할 거 같다. 나 때문에 폄하되는 게 싫다. 다른 곳에서 슈퍼주니어를 알리겠다'라고 했는데 '뒤에만 있어도 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은혁은 "오랜만에 복귀지만 멤버들이 다 같이 많이 못 하는 상황에서 한 사람이라도 더 있었으면 좋겠더라. 그리고 희철이 형도 멤버라 당연히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형이 그렇게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니까 '내가 너무 슈퍼주니어 무대만 생각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은 "'나는 잘 못하니까 굳이 무대에 설 필요 없을 거 같다'라는 희철이 형의 말이 속상했다. 너무 바보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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