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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주말드라마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의 강필주(장혁), 나모현(박세영), 장부천(장승조)이 독한 사랑을 예고했다.
'돈꽃'은 돈에 지배당하는 인간 군상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밑바닥 인생에서 대기업(청아그룹)의 권력을 거머쥐게 되는 강필주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운명이 펼쳐진다.
박세영은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환경운동가 나모현, 장승조는 철없는 재벌 3세 장부천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강필주가 놓은 사랑의 덫에 빠지게 된다.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의 분위기는 의미심장하다. 먼저 장혁은 갈대 숲에 몸을 숨긴 채 박세영을 몰래 촬영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은 박세영과 장승조가 강에 빠진 새를 구하는 장면이 담겼다. 장혁은 이어폰으로 장승조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며 범상치 않은 상황임을 암시했다.
이날 촬영은 지방의 한 철새도래지에서 진행됐다. '돈꽃'의 치명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는 장면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세 주인공은 집중력 있게 연기에 몰입했다.
장혁은 자신의 사랑을 숨기고 사랑을 조종하는 복잡한 심리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박세영과 장승조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두 사람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물에 직접 뛰어들어 열연을 펼쳤다.
'돈꽃' 제작사 유에프오프로덕션 측은 "세 주인공이 철새도래지에서 얽히게 되는 장면은 '돈꽃'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핵심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중독성 강한 사랑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돈꽃'은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1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매주 토요일 2회 연속 방영.
[사진 = 온누리 미디어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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