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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장유정 감독이 신작 '부라더'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전했다.
장유정 감독은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연히 마동석의 영화 '굿바이 싱글' 스틸 컷을 접하고, 그를 석봉 역할에 캐스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강한 남자라고만 생각했는데 그 사진에서 따뜻한 면을 봤다"라며 "마동석이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을 많이 해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퍼펙트 게임' '결혼전야' 등에서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유정 감독은 "마침 마동석 또한 따뜻한 코미디물을 찾고 있었다고 하더라.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마동석의 동생으로 활약한 이동휘에 대해서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진지한 사람"이라며 "아주 성실한 배우다"라고 극찬했다.
'부라더'엔 마동석과 이동휘뿐만 아니라 대세 스타들의 얼굴이 곳곳에서 등장한다. 지창욱과 서예지 등이 특별출연했다.
장유정 감독은 "지창욱이 무척 흔쾌히 '부라더' 카메오 출연에 응했다"라며 "지창욱과는 뮤지컬 무대로 깊은 인연을 쌓았다. '그날들'과 '부라더' 원작인 '형제는 용감했다'에서 함께했었다"라고 전했다.
서예지는 드라마 '구해줘'가 방영되기 이전,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모습에 반해 섭외했다. 장유정 감독은 "서예지가 스페인어로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보이스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차분하고 쿨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갖고 있더라"라고 얘기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 석봉(마동석)·주봉(이동휘)이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이하늬)를 만나면서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힌다는 내용을 그린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메가박스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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