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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외국인 아닌 호스트들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올리브 '서울메이트' 제작발표회에서 박상혁 CP가 "게스트하우스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며 "네 명의 호스트가 어떻게 하는지를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서울메이트'는 최근 유행하는 홈셰어 문화를 표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호스트로 나서는 셀럽과 한국을 찾은 외국 이방인의 특별한 서울 여행을 그린다.
개그우먼 김숙은 "집 공개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외국인과의 의사소통도 걱정이 됐다"면서도 "박상혁 CP와 알고 지낸 지도 10년이 넘었다"며 제작진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음을 밝혔다.
장서희 역시 박상혁 CP와의 인연을 자랑했다. 장서희는 "제작진이 천사의 편집을 해주기로 했다"고 웃으며 "대중이 세고 독한 이미지만 생각하시는 것 같다. 예능 통해서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숙은 실제로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꿈꾼다며 "한국에서 인심 좋은 아줌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를 만들고 싶다. 제2의 직업을 연습해 본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외국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박상혁 PC는 "SNS 통해 홍보했을 때 신청자만 천 명 이상이었다"며 특히 김준호의 게스트는 "핀란드의 아주 활발한 아주머니 세 분을 모셨다. 새로운 즐거움이 있다. 너무 이상한 상황이 아니면 성별 보다는 케미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장서희는 다시 한번 반복되는 외국인 예능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각 프로마다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서울메이트'는 따뜻한 웃음이 지어지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상혁 CP는 tvN 토요일 오후 시간대 편성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며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 등 화려한 출연진들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의 전쟁터와도 같은 시간대에 '서울메이트'가 작은 프로그램일지라도 따뜻한 프로그램으로서 오래 사랑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1일 오후 6시 첫 방송.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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