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최원준이 내야 경쟁에서 한발 더 앞서 갔다.
최원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연습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선동열 감독은 오는 16일 일본과의 APBC 첫 경기에 맞춰 밑그림을 완성 중이다. 그 중에서도 내야진은 어느 정도 구상이 완료된 상태. 1루수는 캡틴 구자욱이, 키스톤콤비는 박민우(2루수)-김하성(유격수) 듀오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경합이 치열한 3루수는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했다. 3루를 두고 정현, 최원준, 류지혁, 하주석 등이 경쟁하는 상황.
일단 선 감독은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하주석은 지명타자로 기용한다는 뜻을 시사했다. 하주석은 훈련에서 발목을 삐끗한 뒤 침을 맞으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기대하긴 힘들다. 이에 따라 3루 경쟁자가 3명으로 압축됐고, 최원준은 이날 발군의 컨택 능력을 뽐내며 선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원준은 0-0이던 2회 선두타자로 나와 팀 동료 임기영을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정현의 안타, 류지혁의 진루타로 3루에 도달한 뒤 한승택의 내야안타 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2-1로 앞선 3회에는 1사 1루서 좌측으로 안타를 기록했다. 정교한 컨택이 빛났던 두 타석이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팀 배팅으로 힘을 보탰다. 여전히 2-1로 리드한 5회 무사 1루서 1루 주자 김하성이 도루에 성공했고, 최원준은 2루수 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려 김하성을 3루로 보냈다.
최원준은 고교 시절부터 남다른 컨택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자원이다. 수비에서도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최원준이 이날의 컨디션을 유지해 내야 한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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