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CC의 화력이 매섭다. KCC는 이를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9-80, 19점차 완승을 따냈다.
KCC는 이날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안드레 에밋(20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전태풍(18득점)과 송창용(16득점)은 각각 4개의 3점슛을 넣었다.
추승균 감독은 경기종료 후 “1~2쿼터에는 상대의 지역방어에 대비했다. 패스가 원활하게 돌아갔고, 덕분에 외곽에서 찬스가 많이 나오며 쉽게 풀어갔다. 실점이 높았다. 이 부분을 낮추자고 강조했는데, 상대팀에 데이비드 사이먼이 없다 보니 조금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은 이어 “다만, 3쿼터 집중력은 무너진 모습이었다.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순간순간 집중력을 잃을 때가 있다. 물론 주축선수들의 체력을 조절한 것은 수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KCC는 최근 들어 공격력이 궤도에 올랐다. 최근 5경기 가운데 4승을 따냈는데, 4경기 모두 9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공격만큼은 안정세에 접어든 셈이다. 하지만 추승균 감독은 이에 반해 수비는 아쉽다는 눈치다.
추승균 감독은 “팀 내에 공격할 사람은 많다. 다만, 2대2를 비롯한 수비는 계속 맞춰가야 한다. 협력수비 이후 돌아가는 수비가 많이 늦은 편이다. 특히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 1~2명이 수비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쉬는 경향이 있다. 맞춰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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