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3점' 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파죽의 5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삼성화재가 5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0, 25-20, 23-25, 15-10)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선두(5승 2패)를 수성했다. 승점 14. 반면 대한항공은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3승 4패)에 머물렀다. 승점은 9.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33점으로 활약했고 박철우는 18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정지석과 가스파리니는 각각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초반 2세트를 내리 따내며 셧아웃 승리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3세트서 정지석, 가스파리니, 진성태 등의 공격이 살아나며 21-21 동점을 만든 뒤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기사회생했다. 이어 4세트마저 정지석-곽승석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획득. 마지막 베테랑 김철홍의 블로킹과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4-4에서 김규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2점 차 리드를 잡은 뒤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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