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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6명의 음악 마스터들이 최고의 공연을 펼쳤다.
1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더 마스터-음악의 공존' 1회에는 음악계의 마스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첫 공연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공연·밴드 마스터로 무대에 오르는 이승환은 "음악적으로는 나보다 뛰어난 음악가 분들이 많다. 그런데 공연에 있어서는 '내가 최고야!'라고 완벽한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잇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공연에선 완벽하고 여전히 최고, 최강일 것"이라고 이승환을 평했다.
대중가요 마스터로 최근에도 여러 후배 가수들과 협업하고 있는 최백호는 "내 노래 스타일이 경연을 할 만한 스타일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마스터'는 예능적인 모습보다는 음악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서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는 "나한테는 굉장히 낯선 모험이기도 하다.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국악 마스터 장문희는 "내 것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대중적으로 가깝게 다가가보자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즈 마스터 윤희정은 여유넘치는 모습으로 대기실을 찾은 가운데 1장 '운명'을 시작했다.
첫 번째 무대는 클래식 마스터 임선혜였다. 임선혜는 '울게 하소서'로 잘 알려진 '운명'이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몄다. 관객들은 숲 속의 새 같은 그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에 큰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최백호는 "먹고 살기 위해 노래를 시작했다. 그래서 처음엔은 애정이 없었다"라며 "1950년대에 나왔던 트로트, 명곡들. 정통 트로트의 가치를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미자의 '아씨'를 불렀고 화려한 기교없이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무대를 만들었다.
이승환은 416 합창단과 함께 '사랑일 뿐이야'의 무대를 꾸몄고 많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작곡가 윤일상이 작업한 '천지삼겨'로 무대에 오른 국악 마스터 장문희는 20년간 함께하는 빅밴드와 함께 '세노야'를 열창했다.
[사진 =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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