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콜롬비아의 미드필더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가 한국 선수단에 선보인 제스처가 논란을 일으켰다.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함께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후반전 들어 양팀 선수단의 단체 신경전이 잇달아 발생하는 등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후반 21분 양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카르도나는 양쪽 눈을 찢으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제스처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후 콜롬비아의 페케르만 감독은 카르도나의 행동에 대해 말을 아꼈다. 페케르만 감독은 경기 중 카르도나의 제스처에 대해 "경기 중에 그런 제스처를 보지 못해 말하기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어 카르도나의 인종차별 제스처가 확인될 경우 징계나 사과 등의 후속조치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도 "이번 경기는 상당히 거칠었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이 나올 수도 있다. 직접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다"며 논란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신경전 장면.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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