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콜롬비아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손흥민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투 톱 승부수가 적중했다. 소집 당시 손흥민 활용법을 두고 토트넘에서의 투톱 전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던 신태용 감독의 변화가 손흥민의 득점포를 끌어냈다.
이근호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환상적인 선제골로 콜롬비아 골문을 열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콜롬비아 골키퍼를 포함해 4명의 수비수가 손흥민을 둘러 쌓지만 가랑이 사이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무려 1년 만에 터진 손흥민의 A매치 필드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해 10월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이후 400일 만에 필드에서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됐다. 후반 15분에는 권창훈의 전진 패스를 잡은 뒤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강력한 슈팅은 콜롬비아 골키퍼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 후 손흥민은 “득점보다 강팀 콜롬비아를 이긴 것이 뿌듯하다. 내가 넣었지만 선수들이 다 노력해서 넣은 것이다”고 말했다.
투톱으로 출전한 것에 대해선 “주위에서 많이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다. 감독님과도 많은 대화를 나눴다. 두 골을 넣었지만 아직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솔직히 사이드와 스트라이커 두 포지션 모두 자신 있다. 토트넘에서도 항상 해오던 자리다. 물론 아직 센터포워드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더 많이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콜롬이아전 승리로 대표팀 분위기가 한 층 밝아졌다고 했다. 그는 “저부터 걱정을 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무거운 짐을 털어내고 자신 있게 했으면 좋겠다. 축구는 실수하는 스포츠다.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 뺏기면 다시 빼앗으면 된다”고 말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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