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4연패에서 벗어났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폴 조지의 활약 속 120-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5승 7패. 반면 클리퍼스는 4연패에 빠지며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 5승 6패.
1쿼터는 31-30, 클리퍼스의 1점차 우세 속 끝났다. 1쿼터 중반 한 때 오클라호마시티가 23-10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클리퍼스가 반격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1쿼터 종료와 동시에 터진 루 윌리엄스의 점프슛으로 1점을 앞설 수 있었다.
2쿼터 종료 4분 30초 전까지 동점.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자유투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과 3점포, 조지의 자유투 득점이 연달아 나오며 58-49, 9점차로 달아났다. 오클라호마시티가 63-55, 8점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2-62, 10점차에서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득점과 카멜로 앤써니의 3점슛과 점프슛 등으로 82-62, 20점차까지 벌렸다. 클리퍼스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이후 점수차를 좁히며 86-94, 4쿼터 역전을 꿈꾸며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 중반까지 클리퍼스가 흐름을 이어갔다. 4쿼터 종료 5분 37초를 남기고 터진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으로 105-105 동점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카리 존슨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숨 돌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앤써니의 레이업 득점과 조지의 연속 득점 속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56초를 남기고 나온 제라미 그랜트의 덩크슛으로 10점차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지는 3점슛 4개 포함, 42점(9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2점은 조지의 오클라호마시티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기존 28점을 훌쩍 뛰어 넘는 기록.
웨스트브룩은 22점과 함께 8어시스트를 배달했으며 앤써니는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에서는 윌리엄스가 3점슛 6방 포함 35점을 올렸지만 팀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폴 조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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