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서울 SK 주장 김선형이 숙소에 합류,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경은 SK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김선형의 재활 계획에 대해 전했다. 김선형은 지난달 17일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서 레이업슛을 시도한 후 착지과정에서 전준범의 발을 밟아 오른발목 외측인대 파열 및 일부골절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수술을 받은 김선형의 재활기간은 세 달로 예상됐다. “상처가 아문 한 달이 지난 시점부터 재활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당초 SK의 전망이었다.
김선형은 당시 뼈나 인대만 손상을 입은 게 아니었다. 발목이 꺾이는 과정에서 발목 바깥쪽 피부도 약 3cm 찢어진 터였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의 회복세에 대해 “아직 실밥을 다 제거하지 못했다. 다친 후 5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수술을 받아 피부도 감염됐다고 하더라. 재생주사를 맞아 피부를 회복시켜서 겨우 수술했던 것이다. 깁스를 한 달 동안해서 종아리 근육도 다 빠진 상태”라고 전했다.
아직 완벽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부상당한 발목 이외의 부위는 근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실제 김선형은 오는 14일 숙소에 합류, 재활에 돌입할 계획이다.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의 복귀는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다친 직후 ‘선수생명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선수생명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김선형.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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